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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으로 버틴 시절 지나 누적 기부 4억…개그우먼 안선영 “10억이 목표”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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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임비도 부담스러웠던 사회초년생 시절…외벌이 중에도 기부 이어가
안선영(安善英, 1976년 2월 24일 ~ )은 대한민국의 개그우먼 겸 배우이다.[사진제공 나무위키 

친구들과 어울릴 돈이 없어 한강에서 혼자 울던 때가 있었다. 개그우먼 안선영은 첫 직장에 다니던 시절 어머니에게 매달 50만원을 보내고, 자신도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다. 그렇게 돈의 무게를 배운 그는 지금까지 4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안선영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서 과거의 경제적 어려움과 현재의 소비 원칙을 이야기했다. 이날 그는 누적 기부액이 4억원을 넘어섰으며 “죽기 전에 10억 채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첫 직장 시절 안선영의 연봉은 약 2600만원이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매달 어머니에게 생활비 50만원을 보냈고, 남은 돈을 아껴 자신의 생활을 꾸렸다.


친구들과 옷차림을 맞추기도 어려웠고 모임 회비가 부담돼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이 부러워 한강에 혼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울었던 기억도 털어놨다. 당시 치열하게 버텼던 시간이 지금의 경제관념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때 몸에 밴 절약 습관은 지금도 남아 있다. 타행 수수료가 붙는 시간에는 현금을 찾지 않고, 수수료를 아끼려고 주거래 은행까지 걸어갈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안선영이 돈을 쓰는 기준은 단순한 절약에만 있지 않았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곳에 씁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빚을 갚았고, 외벌이를 하던 시기에도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4억원을 넘어섰다. 작은 지출에는 신중하지만 자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곳에는 기꺼이 돈을 내놓는 것이 안선영이 세운 원칙이다.


안선영은 이날 무조건 소비를 참기보다 한 달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을 먼저 정해두는 방법도 제안했다. 정해진 범위 안에서 우선순위를 선택하고, 아낀 돈은 가족과의 외식처럼 자신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쓰라는 설명이다.

 

50만원으로 한 달을 버티며 친구들이 부러워 혼자 눈물을 흘렸던 시절을 안선영은 잊지 않았다. 형편이 나아진 뒤에도 어려웠던 때의 기억은 자신보다 힘든 사람들을 살피는 기부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그가 나눈 금액은 4억원이 넘는다. 자신이 힘들었던 시간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챙겨온 안선영의 다음 목표는 기부 10억원이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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