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홍중, 생일 주간에 팬 4000명과 함께 달렸다
![그룹 에이티즈 홍중 [사진제공 월드비전]](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18/1763393042231_380273534.jpg)
그룹 에이티즈의 홍중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한 달리기 캠페인으로 총 6000만 원을 기부했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2025 글로벌 6K 마라톤’ 버추얼런에 국내외 팬 약 4000명이 참여했고, 참가비 전액이 월드비전에 전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드비전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인 홍중이 자신의 생일(11월 7일)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기부 캠페인이다. 팬들은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6km를 달린 뒤 SNS로 인증했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디지털 배번호와 포토카드, 모닝콜 음성, 플레이리스트 등 맞춤형 리워드가 제공됐다.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월드비전 싱가포르와도 연계되며 참여층이 크게 확대됐다.
캠페인 참가비는 1인당 1만1700원으로, 모인 금액은 아프리카 지역 아동의 안전한 식수 공급과 위생 환경 개선 사업에 쓰인다. 물 부족으로 매일 수 킬로미터를 걷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국제 구호 사업의 일환이다.
홍중은 2022년부터 월드비전과 꾸준히 협력해 왔다. 국내 아동의 진로·교육 지원,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잠비아 식수 사업 등 다양한 후원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팬 3400명과 ‘글로벌 6K 마라톤’을 진행해 6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꾸준함과 확장성 모두에서 독보적인 기부 활동이다.
홍중은 “같은 마음으로 달리니 ‘함께라서 가능한 일’임을 다시 느꼈다”며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작은 변화라도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두 해 연속 생일을 나눔으로 이어준 홍중과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이 지역 아동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생일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팬덤의 응원이 단순한 열정을 넘어 실제 변화를 만드는 구조로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6km라는 짧은 거리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기부는 거창한 행동보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실천’이 지속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런 사례들은 연말마다 등장하는 기부 뉴스 속에서도 특별히 오래 기억될 만한 ‘좋은 기준’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