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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 탑승구에서 얼굴 인식 ‘스마트패스’ 본격 시행

산타뉴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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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탑승권 없이 얼굴만으로 출국 가능
 인천국제공항 모든 탑승구에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가 도입됩니다. [사진 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제공]
인천국제공항 모든 탑승구에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가 도입됩니다. [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

인천국제공항이 이제는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얼굴만 인식하면 탑승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2일부터 제1·2여객터미널 내 모든 탑승구에 얼굴 인식 기반 출국 서비스 ‘스마트패스’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지난 2023년 7월 도입된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출국장뿐 아니라 탑승구 158개소까지 확대 적용된 것입니다.스마트패스는 여권과 항공권 대신 사전 등록한 안면 정보를 활용해 출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용자는 전용 앱(ICN SMARTPASS)을 통해 본인 얼굴 사진과 여권을 등록하고, 진위 여부 검증을 거쳐 전자 아이디를 발급받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전용 단말기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장이든 탑승구든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시스템에 사전 인증을 받아야만 해당 항공편 승객들이 탑승구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1터미널에서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2터미널은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인증을 마쳤습니다.

 

스마트패스 이용객을 위한 전용 레인도 마련됐습니다. 제1터미널은 2번 출국장이, 제2터미널은 C~D 출국장이 스마트패스 전용 구역으로 운영 중입니다. 

 

이를 통해 출국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고, 보안 검색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안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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