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차 의과대 의전원 학생회로부터 헌혈증 기부 받아
![[사진제공 분당차병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119/1768831782589_359724311.jpg)
분당차병원이 차 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부터 헌혈증을 기부받았다.
기부는 19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차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전달된 헌혈증은 총 144매다.
이번 헌혈증은 차 의과대 의전원 제24대 학생회 ‘CHA:ONE’ 소속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모은 것이다. 약 40여 명의 학생이 지난 2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며 기부를 이어왔다.
학생들은 학업과 임상실습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이어갔다.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 치료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예비 의료인의 선택… “의사가 되기 전, 먼저 환자를 생각했다”
이번 기부는 환자 치료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배우는 예비 의료인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혈의 중요성을 이론과 현장에서 동시에 접한 학생들이,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는 평가다.
차 의과대 의전원 제24대 박기성 학생회장(본과 1학년)은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헌혈을 선택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의 지속적인 실천도 이어져
학생 개개인의 참여도 눈에 띈다.
본과 3학년 남궁종욱 학생은 지금까지 총 111회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헌혈증 70장을 이번에 기부했다.
남궁 학생은 “처음엔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누군가의 생명에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헌혈을 멈추지 않게 했다”며 “의사가 되기 전부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동기였다”고 전했다.
병원 “환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
분당차병원 측은 학생들의 뜻을 환자 치료에 성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상욱 병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가 생명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거창한 수식보다 꾸준한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다.
학생들은 ‘미래의 의사’가 아니라, 이미 환자를 생각하는 의료인이었다.
책상 위의 교과서가 아니라, 현실 속 선택으로 책임을 보여줬다.
144매의 헌혈증은 숫자이지만, 그 뒤에는 반복된 결심이 있다.
의료의 시작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임을, 이 기부가 조용히 말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