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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연말의 무게를 나누다…취약계층 위해 20억 원 기탁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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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2001년 이후 누적 기부액 570억 원
한진빌딩 외경 [사진제공 한진그룹]
한진빌딩 외경 [사진제공 한진그룹]

 

연말을 앞둔 15일 오전, 한진그룹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전달된다.

 

희망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에 모인 성금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기부 캠페인이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570억 원에 이른다.

 

기탁된 성금은 생활비·의료비 지원 등 긴급 생계 안정과 함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한진그룹은 물류와 항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 특성상, 사회적 연대와 공공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왔다. 그룹 측은 정기적인 기부와 더불어 재난 구호, 지역사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추운 계절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하루는 더 길어진다.
기업의 기부는 숫자로 남지만, 그 의미는 사람의 삶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에게는 버텨낼 수 있는 오늘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 된다.
연말의 나눔은 그렇게, 조용히 사회의 온도를 한 칸 올린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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