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기부 천사’ 김장훈, 변함없는 나눔 행보… “걱정보단 응원을”

가수 김장훈이 최근 불거진 생활고 루머를 특유의 유머로 일축하며, 여전히 변함없는 ‘기부 천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선행 발자취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장훈은 “월세가 밀린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입금이 늦어진 것뿐”이라며 “그저께도 소고기 새우살 300g을 먹었고, 현재 강남 대치동에 살고 있다”고 웃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당시 전통시장에서 공연한 사실이 생활고 기사로 둔갑한 것에 대해 “메르스 때도 상권이 죽어서 18번 무료 공연을 했다”며 “그건 오보다”라고 강조했다.
MC 김구라가 “재력이 예전 같지 않은 건 사실 아니냐”고 묻자, “예전에도 제로, 지금도 제로”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200억 원 넘는 기부, 삶 자체가 ‘나눔
김장훈은 데뷔 이후 30년 넘게 음악 활동과 기부를 병행해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기부액만 200억 원이 넘으며, 그 영역도 교육·문화·재난 구호·환경 보호 등 다방면이다.
독도 사랑 실천: 독도 홍보 캠페인, 기부, 공연 등 꾸준히 활동
청소년·소외계층 지원: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재난 구호: 산불·수해 피해 복구, 세월호 참사 지원
문화 나눔: 전국 전통시장·지역 축제 무료 공연 100회 이상 진행
그는 기부를 ‘특별한 일이 아닌 생활의 일부’로 여긴다.
“기부는 거창한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팬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김장훈은 기부 과정에 팬들을 참여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콘서트 수익 일부를 기부하거나,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이러한 진정성 덕분에 그는 ‘노래하는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3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김장훈은 방송 말미에 “걱정보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제 방식대로 좋은 일을 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삶은, 기부가 단순한 금전 나눔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마음’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