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전재산 기부 선언
40억 자산가 전원주, 전재산 기부 선언
“전 재산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주겠다.”
탤런트 전원주(83)가 전 재산 기부를 선언했다. 웃음 섞인 삼행시 한마디였지만, 그 말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전원주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개그맨 김대희와 만나 삶과 돈, 그리고 나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대희가 “유튜브는 엔딩이 중요하다. 임팩트 있게 끝나야 한다”며 삼행시를 제안하자, 전원주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말했다.
“전 재산은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주겠다.”
김대희는 “지금까지 들은 삼행시 중 최고”라며 감탄했다. 농담처럼 흘러간 말이었지만, 전원주의 삶을 돌아보면 이는 즉흥적인 발언이 아니었다.
“얼굴만 보고 믿었다가, 돈 다 떼였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과거의 아픈 경험도 숨기지 않았다.
김대희가 “남자를 좋아해서 돈을 다 썼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옛날에 돈을 많이 뜯겼다. 얼굴이 좋으면 사람도 좋은 줄 알았는데, 돈만 다 떼어먹고 나르더라.”
그럼에도 그는 돈에 대한 원망보다 사람을 본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이제 갈 때가 되니까 욕심이 없다”는 말에서 인생의 끝자락에 선 사람의 담담함이 묻어났다.
“티끌모아 태산…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
전원주는 한 달 수입과 주식 수익률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며 웃었지만, “주식으로 손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1987년 500만 원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를 30억 원까지 불린 인물이다.
부동산 투자 역시 ‘감’이 아닌 ‘생활 속 선택’이었다.
“등산하다가 샀다. 똥값이었는데 개발되니까 오르더라.”
현재 전원주의 자산은 4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주식 약 30억 원, 금 10억 원, 서울 신촌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까지.
하지만 그는 돈을 자랑하지 않는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아끼고, 쓰고, 모으고, 뿌릴 줄 알아야 명품”
대화 말미, 전원주는 김대희에게 이렇게 말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연락해라. 서로 힘이 되게.”
이에 김대희가 농담처럼 “지금 힘들다. 4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자,
전원주는 웃으며 말을 돌렸다. 대신 그는 자신의 인생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끼고, 쓰고, 모으고, 그리고 뿌릴 줄 알아야 명품 인생이다.”
김대희가 “그런데 왜 아직 안 뿌리시냐”고 묻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전원주는 이미 방향을 정해둔 사람처럼 보였다.
산타뉴스가 묻는다
전원주의 전 재산 기부 선언은 거창한 계획서도, 엄숙한 기자회견도 아니었다.
그저 삶을 정리하며 내뱉은 한 문장이었다.
돈은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
전원주의 선택은 자산의 규모보다,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산타뉴스는 믿는다.
진짜 부자는 얼마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흘려보내느냐로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