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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전자담배 위반 시 징역형까지 강화
산타뉴스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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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흡연·무단횡단까지… 외국인도 주의해야 할 ‘엄격한 법규들’

싱가포르 정부가 전자담배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위반 시 징역형까지 부과할 수 있는 강력한 처벌 방안을 내놨다. 단순 벌금 수준을 넘어 마약 범죄와 같은 선상에서 다뤄지면서 외국인 여행객과 거주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자담배, ‘마약 수준’으로 관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전자담배를 더 이상 단순 담배처럼 다루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압수된 전자담배 상당수에서 의료용 마취제 에토미데이트가 검출돼, 흡연자가 환각·장기 손상 위험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커졌다.
앞으로 전자담배 흡연자는 최소 1년 징역형과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할 수 있다.
외국인이 잘 모르는 싱가포르 법규들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도 법 집행이 엄격한 나라다. 외국인들이 모르고 위반하기 쉬운 규정도 많다.
껌 판매·반입 금지 : 치과용·의료용 제외 전면 금지
흡연 제한 : 지정 구역 외 흡연 시 고액 벌금
쓰레기 투기·침 뱉기 금지 : 반복 위반 시 사회봉사 명령
무단횡단 금지 : 차량이 없어도 단속 대상
공공장소 음주 제한 : 밤 10시 30분~아침 7시 금지
마약 범죄 무관용 : 해외에서의 복용도 처벌
질서 유지 vs 개인 자유
싱가포르의 강력한 규제는 도시의 안전과 청결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작은 실수도 중대한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지 법규 숙지는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안 대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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