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350억 기탁… 23년간 누적 4,640억 원 ‘연말의 약속’ 이어가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09/1765289946256_541811677.jpg)
현대자동차그룹이 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현대차그룹이 2003년부터 23년간 이어온 누적 기탁액은
총 4,640억 원에 이르게 됐다.
전달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이 참석해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함께 알렸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전국적 기부 캠페인으로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이 캠페인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연중 최대 규모의 기업 기부 주체 중 하나로 자리해왔다.
기부에 머물지 않는 참여… 연중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현대차그룹은 성금 기탁과 별도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기프트카’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스포츠단 활동을 돕고,
‘아이케어’ 사업으로 학대 피해 아동 지원과 예방 활동을 확대하며,
**‘H-점프스쿨’**을 통해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사업은 각각 장기적 파트너십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기부 이후의 변화”에 집중하는 현대차그룹의 CSR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기업이 왜 연말마다 큰 금액을 내놓는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 설명을 추가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업의 역할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것”
전달식에서 성 김 사장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책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짧은 발언은 기업의 의지를 강조하되
지나친 감성 없이 ‘해야 할 역할’에 집중한 메시지로 정리된다.
겨울은 늘 같은 속도로 오지만,
누군가의 손길은 때로 그 계절을 다르게 만든다.
오늘 전달된 350억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새해를 버틸 힘을 앞당겨 나누는 사회의 약속이다.
그리고 그 약속은, 조용히 이어질 때 더욱 멀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