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유튜브 수익금 1억 원 기부
![김나영.[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29/1767006459546_295920097.jpg)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금 1억 원을 한부모 여성 가장들을 위해 기부했다. 김나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 유튜브 수익금에 개인 사비를 더해 총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생계와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나영의 기부는 일회성 나눔이 아니다. 그는 수년간 유튜브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같은 선택을 이어갔다. 콘텐츠로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겠다는 원칙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김나영은 이번 기부에 대해 “한부모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고된지 잘 알고 있다”며 “그 응원을 내가 할 수 있는 한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우며 긴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 기부는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김나영에게 여러 변화가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이라는 삶의 전환점을 맞았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천하며 또 다른 나눔에 나섰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면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그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나영은 지난해부터 매일 일기를 쓰며 삶의 태도 역시 달라졌다고 전했다. 감사한 일을 기록하는 습관이 불안과 두려움을 줄였고, 일상의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받은 응원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그 응원과 기쁨을 다시 흘려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은 한부모 여성 가장 지원 사업을 통해 생계비·교육비·자립 기반 마련 등을 돕고 있다. 김나영의 기부금 역시 이러한 실질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 측은 “당사자의 경험에서 출발한 기부는 수혜자들에게 큰 공감과 힘이 된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선택은 화려한 메시지보다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 콘텐츠로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고, 개인의 경험을 공공의 연대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쌓아온 그의 나눔은 조용하지만 분명하다.
기부는 거창한 선언보다 반복되는 선택에서 힘을 얻는다.
김나영의 나눔은 ‘줄 수 있을 때 준다’는 단순한 원칙에 가깝다.
누군가에게는 당장의 숨을 고르는 시간,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여유가 된다.
그렇게 응원은 조용히 다음 사람에게로 옮겨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