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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가에 간다
산타뉴스 나상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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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이 보고싶을 때
그 바닷가에 간다.
'그분'이 생각날 때도
그 바닷가에 간다.
그 바닷가에 가면
유달산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분'은
저 유달산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올해는
그 바닷가에 단 한 번 다녀왔다.
혼자
걸어서 가기엔 너무 멀고
날씨도 덥다.
입추가 지나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오늘은
그 바닷가에 가야겠다.










3년 전의
기억을 소환한다.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
유달산은
내 마음과 하나가 된다.
나상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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