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산타 기업/단체

LS·안성시, 겨울을 덮는 ‘사랑의 김장 나눔’

진미주 기자
입력
11톤의 온기가 퍼지다

경기 안성의 늦가을 아침, 살얼음 낀 들판 위에 빨간 앞치마와 산타 모자가 어우러진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AI생성 이미지


LS 임직원과 안성시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11톤을 버무리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LS가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나눔 활동이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LS의 철학을 강조하며, “작은 손길들이 모여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김장김치뿐 아니라 LS미래원에서 직접 채밀한 토종벌꿀 100병, 포근한 이불 100채
도 함께 준비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준비된 김장과 물품은 안성시 사회복지시설 20곳과 900여 가구에 배달되며, 겨울맞이가 어려운 가정과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추운 날씨이지만 마음만큼은 가족과 함께하는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긴 테이블마다 빨간 고춧가루 양념이 수북이 쌓이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말들이 이어지며 현장은 겨울 속 작은 축제 같았다.

 

LS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운 겨울, 김치 한 포기의 온기가 이웃의 식탁에 닿기를—
산타뉴스는 오늘도 작은 기적들의 현장을 기록합니다.

진미주 기자[email protected]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