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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자녀 가구에 '서울런' 첫 지원…총 800명 온라인 학습 무상 제공

산타뉴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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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검정고시 준비생 포함…교재비·멘토링까지 지원
사진제공  서울시청
[사진제공 서울시청]

서울시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런’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을 1년간 무상 제공하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입니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만 6세~24세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정입니다. 

시는 총 800명을 선정해 초등학생 400명,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 및 검정고시 준비생 250명으로 나누어 지원합니다.

참여자는 15종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 중 하나를 골라 1년간 수강할 수 있으며, 중·고등학생에게는 연간 약 20만 원 상당의 교재비도 지급됩니다. 

학습 콘텐츠에는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밀크T,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이 포함되며, 중·고등학교 과정의 경우 EBS 강의도 추가로 이용 가능합니다.

 

신청은 8월 1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1일 문자로 안내되고, 같은 달 학습이 시작돼 내년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 서울본부, 함께하는사랑밭, 서울 사랑의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며, 총 5억 원의 민간 후원금이 투입됩니다. 

시는 학습 성과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평생교육국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전했습니다.
 

류재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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