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도읍지 평양
거의 모든 민족은 자신들의 고유한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득한 선사시대 인류가 무리를 지어 모여 살면서 삶의 지혜를 얻고, 씨족 사회를 이루었습니다. 씨족 사회가 부족 사회로 성장하고 드디어 부족 국가를 탄생 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나라 유대민족은 *the God이 천지를 창조 하셨다는 구약성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단군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임금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이 무리 3,000명을 대동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태백산(太白山)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었습니다.
이어서 환웅의 아들 단군(檀君)이 평양에 고조선(古朝鮮)을 건국하였습니다.
태백산은 백두산(白頭山)이고, 고조선의 수도 평양은 오늘날 평양입니다.
백두산 정상 신시에서 내려와 그 아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야가 넓은 평양에 도읍지를 정한 것입니다.
고조선 말기 한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하여 다스린 관계로, 민족의 발상(發祥)과 발전에 대한 역사 기록이 부족합니다.
아마도 한사군이 남의 나라 기록을 말살하거나 왜곡했을 것으로 추정하기에 충분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자조선 입니다. 기자조선의 실체는 많은 역사가들의 고증이 서로 대립하여,
그 존재 여부가 아직도 불투명 한 채로 남아있습니다.
삼국시대, 고려와 조선 시대에 걸쳐서 많은 역사학자들이 단군신화와 고조선에 대한 고증(考證)을 남겼습니다. 그 남겨진 역사가 우리가 오늘날 접하는 박달나무 신시 신화입니다.
고조선의 수도 평양은 *바라/부루와 벌판*의 합성어를 음차(音借)하여 한자 平壤으로 삼았다는 주장이 있어 왔습니다.
*바라/부루*는 넓은 이라는 의미가 있는 고어 입니다. 평양은 *넓은 벌판* 입니다.
그 평양은 수나라 3십만 대군을 살수에서 수장시킨 을지문덕 장군의 고구려 수도였으며,
당태종의 왼쪽 눈깔을 쏘아 맞춘 안시성 양만춘 장군의 그 고구려 수도 였습니다.
고구려 장수왕이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수도를 옮긴 것입니다.
삼국 통일 후 통일신라 시대 방치되었던 평양을, 고려 태조 왕건이 재건하여 서경(西京)이라 부르며 고려의 제2 수도로 삼았습니다.
지금은 길이 막혀 못 가지만 LLM덕분으로, 옛 선조들의 역사 사랑 흔적을 이어 붙여서 평양의 옛모습을 정리해 봅니다.
평양은 오늘날 북한의 수도 입니다. 한 많은 대동강, 모란봉, 부벽루와 을밀대가
오늘도 당당히 서있는 바로 그 평양의 모습을 살펴 봅니다.

대동강(大同江)은 *크게 하나로 합쳐져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처럼 여러 물줄기가 합쳐져(大同) 흐릅니다. 고구려 시대에는 패수(浿水)라고 불렸다는 것이 삼국사기에 적혀 있습니다.
대동강의 발원지는 평안남도 대흥군 낭림산맥 둔덕산 입니다. 영원과 덕천의 험준한 계곡을 지나 강동과 성천의 평야지대로 흘러 내립니다.
평양에 다다라 보통강의 이름으로 능라도와 양각도 강심 섬을 이루어 냅니다.
하류에서 황주와 재령의 재령강을 합치면서 서해로 흘러 내립니다.
모란봉(牡丹峯)은 산봉우리 모양이 마치 막 피어나는 모란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입니다. 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평양 8경의 하나로 꼽혀 왔습니다.
을밀대(乙密臺)는 모란봉 정상에 위치한 고구려 시대의 누각 입니다.
옛날 을밀 장군이 이곳을 지켰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불리고 있습니다.
능라도(陵羅島)는 대동강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
비단(羅)을 늘어놓은(陵) 것처럼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입니다.
부벽루(浮碧樓)는 대동강 청류벽 위에 위치한 누각으로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누각 이라는 뜻입니다. 고구려 시절 창건되어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시를 읊던 명승지 입니다.
보통강(普通江)은 평양 시내를 흐르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에 비가 많이 오면 강물이 자주 넘쳐서 백성들이 근심을 보통으로 많이 하지 않았다(매우 많이 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 입니다. 평양 다운 이름입니다.
평양 8경을 살펴 봅니다.
제1경 을밀상춘(乙密賞春)은 봄에 피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어우러진 모란봉 정상 을밀대의 봄풍경 감상을 말합니다.
제2경 부벽청류(浮壁淸流)는 물 위에 떠 있는 누각 부벽루에서 내려다 보는 대동강의 깨끗하고 푸른 물줄기를 말합니다. 절벽 아래 거울처럼 맑은 강물과 깎아지른 청류벽의 조화가 으뜸으로 꼽힙니다.
제3경 청류벽련(淸流碧蓮)은 대동강 변의 병풍처럼 둘러선 붉고 푸른 암벽(청류벽)과 그 앞 강가에 핀 연꽃의 정취를 뜻합니다. 절벽과 강물, 연꽃 생명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제4경 능라도사(綾羅島沙)는 비단을 늘어 놓은 듯한 아름다운 능라도 주변으로 펼쳐진 희고 깨끗한 모래사장과 버드나무 숲의 운치를 일컫습니다.
제5경 연광정종(練光亭鍾)은 대동강 가에 위치한 연광정과 덕암사의 종소리를 말합니다. 연광정에 앉아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는 운치를 말합니다.
제6경 보통송랑(普通松浪)은 보통강 제방을 따라서 빼곡하게 늘어선 늙은 소나무의 모습이,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다는 풍경을 말합니다.
제7경 대동문덕(大同門德)은 평양성의 대동문이 대동강 바로 앞에 서있어, 그 문의 모습, 문지기의 모습과 오가는 사람들 및 배들이 이루는 활기차고 평화로운 모습을 말합니다.
제8경 마탄관어(馬灘觀魚)는 평양 대동강 상류 여울목인 마탄의 여울에서 튀어 오르는 은어와 쏘가리 등 물고기 떼의 풍경을 읊은 것입니다.
그 옛날 어느 시인이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 했던가, 소상팔경(瀟湘八景)의 동정호(洞庭湖)에 내려 낮는 기러기보다 서정적인 정취(情趣)가 더 돋보이는, 부벽루 아래 거울 같은 푸른 물줄기 부벽청류의 평양팔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