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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치료해준 의료진에게”…2억 원 기부로 감사 전한 신일우·홍남희 부부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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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각각 1억 원씩 고려대의료원에 전달…진료받은 정형외과·순환기내과 발전에 사용
(사진제공= 고대의료원)
(사진제공= 고대의료원)

신일우·홍남희 부부가 자신들을 치료해 준 의료진에게 받은 고마움을 2억 원의 기부로 되돌려줬다. 부부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에는 두 사람이 직접 진료를 받으며 쌓은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감사가 담겼다. 신일우 씨는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에게, 홍남희 씨는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다. 기부금도 두 사람이 진료받은 각 임상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신 씨에게 이번 나눔은 갑자기 시작된 일이 아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온 그는 서울 종로5가에서 약국을 30여 년간 운영했다. 자신의 삶이 주변에서 받은 도움 위에 세워졌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후원과 기부를 계속해 왔다.


그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한 교우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일하며 마련한 재산의 일부를 모교 의료원의 발전과 환자 진료를 위해 내놓은 데에는 그동안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신 씨는 “살아오면서 받은 도움과 은혜가 많았다는 것을 늘 생각한다”며 “고려대와 의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씨에게 고대안암병원은 자신을 치료해 준 의료진이 있는 곳이다. 그는 병원이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부부에게 “특별하고 친근한 병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료를 맡았던 김영훈 교수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부부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전달된 기금을 고려대와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환자 중심 의료와 의료인재 양성에 기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약국을 지켜온 남편과 자신을 치료해 준 병원을 기억한 아내. 두 사람은 같은 날 각자의 이름으로 1억 원씩을 기부했다. 전달된 2억 원은 부부를 치료한 의료진이 있는 각 진료과의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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