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발달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두 번째 드림 카페’
![[사진제공 롯데 자이언츠]](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21/1763728517882_270859520.jpg)
롯데가 12월 5일 부산 사직야구장과 시내 3개 매장에서 ‘2025 드림(DREAM) 카페’를 운영한다. 롯데자이언츠 선수 16명과 발달장애인 예비 바리스타 8명이 참여하며, 롯데지주와 롯데GRS는 발달장애인 교육·자립 지원을 위해 각 1천만 원씩을 기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운영 이후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영도구장애인복지관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이 동참해 발달장애인의 실제 근무 경험을 돕고, 당일 수익금 일부도 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직야구장 자이언츠 카페는 구단 앱 내 ‘볼포인트’ 응모를 통해 60명을 선정한다. 연산점·롯데백화점 부산본점·당감점 등 3개 매장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매장 상황에 따라 포장만 이용 가능하다.
선수단은 직접 주문을 받고 음료 제조와 서빙을 맡는다. 팬들은 일일 직원이 된 선수들과 소통하며 바리스타로 참여한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실습 현장도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항공권, 호텔 숙박권, 유니폼, 싸인볼 등이 걸린 이벤트가 마련된다.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위시카드, 포토타임, 하이파이브 등 구단 특유의 팬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롯데 측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선수단 참여는 인식 개선의 효과를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후원을 넘어 ‘경험 제공’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작은 경험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미래를 여는 첫 계단이 된다.
산타는 매장 앞 줄에 선 팬과 바리스타를 번갈아 바라봤다.
누구도 특별하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모두가 서로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동료 같았다.
그는 봉투 속에 담긴 기부금보다, 함께한 시간의 가치를 더 크게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사람들이 서로를 믿을 때, 꿈은 실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