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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신민아, 20일 부부의 연…결혼과 함께 소외계층에 3억원 기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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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행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 축하 대신 나눔을 선택하다
신민아·김우빈 결혼 사진 [사진제공 AM엔터테인먼트 SNS 갈무리]
신민아·김우빈 결혼 사진 [사진제공 AM엔터테인먼트 SNS 갈무리]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에 앞서 소외계층을 위해 총 3억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이날 여러 공익기관에 성금을 전달하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나눔’으로 시작했다.


■ 결혼과 기부를 함께…조용하지만 분명한 선택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배우는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복지·의료·국제구호 기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화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 의료 취약계층, 해외 난민과 취약 아동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 2014년 인연, 10년의 시간


두 사람은 2014년 한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이듬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서로의 일상과 커리어를 조용히 지켜왔다.
특히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시기에도, 신민아는 곁을 지키며 회복을 함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꾸준한 연기 활동, 흔들림 없는 자리


신민아는 모델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김우빈 역시 패션모델로 출발해 드라마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활동을 이어왔고, 결혼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 기부의 배경과 목적, ‘축하를 사회로’


이번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두 사람이 그간 이어온 나눔의 연장선에 있다. 의료 지원과 인도적 구호처럼 즉각적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실질적인 효과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혼이라는 개인적 기쁨을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한 선택이다.


■ 조용한 결혼, 단단한 메시지


비공개 예식으로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대신, 기부 소식은 분명하게 전해졌다. 축하의 형식을 과시보다 실천으로 바꾼 결정이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이지만, 기부는 누군가의 오늘을 지탱하는 일이 된다.
큰 말 없이 선택한 나눔은 오래 남는다.
화려함보다 필요한 곳을 향한 시선이 있었다.
축하의 박수는 잠시지만, 도움의 손길은 시간을 건넌다.
두 사람의 출발선이 사회에도 작은 온기를 남겼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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