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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인프라 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
산타뉴스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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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려놓은 기술 바통, 한국이 이어받아 세계 1위로

한국이 세계 인프라 산업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한때 일본이 주도했던 초고압 전력망 기술 분야에서 일본이 시장 경쟁력을 잃은 뒤, 한국이 이를 빠르게 흡수하며 글로벌 1위로 도약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설계부터 제작,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역량으로 완성됐다.
특히, 글로벌 발주처들은 안정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한국 기업들을 ‘우선 협력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
이는 과거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수입국’에서, 기술을 수출하는 ‘수출국’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력망·가전 분야, 한국이 주도하는 산업 재편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서의 성과는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산업 주도권 재편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일본이 강세를 보이던 프리미엄 가전 시장마저 한국 제품이 점령하며, ‘한국 기술=신뢰와 혁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세계 인프라 중심에 선 한국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들은 단순 시공업체가 아니라 ‘프로젝트 주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고난도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그리고 기한과 비용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실행력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력·가전·인프라를 포괄하는 종합 산업 강국으로서, 세계 인프라 산업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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