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영 케어러’ 아동 위해 1억 원 기부
![[사진제공 넥슨게임즈]](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04/1762200286754_173573272.jpg)
넥슨재단과 함께 가족 돌봄 아동(영 케어러)을 지원하는 ‘위드 영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사업은 가족의 간병, 생계, 가사 등을 대신 감당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부담을 덜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회적 돌봄의 확장 시도다.
첫해에는 전국에서 15명의 영 케어러가 선정된다. 이들에게는 돌봄 코디네이터가 배정되어 개인별 상황을 진단하고, 생활비·필요 물품 지원, 긴급 돌봄 연계, 지역 자원 연결 등 맞춤형 ‘돌봄 부담 경감 패키지’가 제공된다. 단순한 물질적 후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주는 정서적·사회적 지원이 함께 포함된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총괄본부장은 “가족을 위해 일찍 어른이 된 아이들이 다시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이들의 내일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회적 공감과 책임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 보호자들이 겪는 외로움과 부담을 덜기 위한 기업의 참여는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따뜻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 기사를 읽은 산타의 마음에는 이런 생각이 남는다.
병원과 집을 오가며 부모를 돌보는 아이의 손에도 게임기가 아닌 사랑이 쥐어져 있었을 것이다.
이제 그 손을 잡아주는 어른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겨울의 첫 불빛처럼 마음을 밝힌다.
돕는다는 건 시선을 낮추어 그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걸어주는 일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사회는 비로소 더 따뜻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