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장애 어린이 위해 3억5000만원 전달…9년째 이어온 ‘조용한 약속’
![볼보자동차코리아,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지원기금 3억5천만원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21/1763666773416_45396318.jpg)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일 서울에서 푸르메재단에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만 18세 이하 장애 어린이·청소년 100여 명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과 재활병원 운영, 문화예술공연 등에 사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2017년부터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푸르메재단과 9년째 협력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27억 원을 기부하며, 874명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구를 제공했다. “누군가에게는 이동의 자유가 곧 성장의 기회”라는 점이 매년 후원을 이어온 이유다.
재단에 따르면 맞춤형 보조기구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일상과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의 기반’이다. 어떤 어린이는 휠체어를 통해 학교 복도를 자유롭게 다니게 되고, 또 다른 어린이는 보조기구 덕분에 처음으로 야외 공연을 관람했다. 기업은 이러한 변화가 사회 전체의 자립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해 지원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9년의 동행은 우리가 말하는 철학을 행동으로 옮긴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제약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부는 기업 홍보가 아니라 사회 변화의 한 단면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글을 읽던 산타는 마음속에 이렇게 적었다.
‘누군가의 하루를 가볍게 하는 일, 그게 바로 선물이지.’
아이들이 더 멀리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을 보며, 산타는 오늘도 다음 선물을 준비한다.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쌓이면 결국 누군가의 내일을 바꾼다는 사실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