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와인동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폭염 속 피서지 각광
![김해와인동굴 [사진제공 김해시청]](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11/1757540702508_39141790.jpeg)
경남 김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와인동굴이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8월 확장 공사와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이후, 한 달 동안 약 3만5천 명이 찾으며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재개장 한 달 만에 기록적 성과
![김해와인동굴 [사진제공 김해시청]](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11/1757540740555_492019436.jpeg)
김해시에 따르면, 와인동굴이 포함된 낙동강레일파크의 8월 전체 방문객은 4만 1천여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이용객은 122%, 매출은 26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광복절 하루 동안만 4천여 명이 몰리며 2016년 개장 이래 가장 많은 하루 방문객을 기록했다.
와인동굴은 전체 방문객의 86%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동굴 내부는 연중 섭씨 16~18도의 시원한 기온을 유지해 여름철 폭염과 우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무더운 계절에는 피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체험형 콘텐츠로 탈바꿈
김해시는 약 44억 원을 들여 와인동굴 내부를 단순한 전시 공간에서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빛의 터널 : 폐터널의 어둠을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꾸며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라이브 케이브: 관람객이 직접 색칠한 돌정령이나 동물 그림이 즉시 벽면에 투사되어 생동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놀이 체험존 : 입구 주변에는 최대 4명이 동시에 달릴 수 있는 가상 달리기 시합장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플레이 피아노 :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영상존 : 김해시의 시화(市花)인 매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벽면을 채워 지역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평
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 최재준 본부장은 “동굴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새로운 콘텐츠가 잘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
이번 와인동굴 재개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김해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레일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