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배울 기회는 공평해야 한다”
![[사진제공 카카오뱅크]](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15/1765726714044_825216597.jpg)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IT 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4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기부는 14일 이뤄졌으며, 카카오뱅크와 재단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이미 운영 중인 교육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기술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 중학생 1100명 참여…8회차 교육으로 구성
카카오뱅크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청소년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AI 코딩 LAB’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중학생 약 110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총 8회차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청소년이 만드는 금융 월드’를 주제로 AI 기초 이론과 코딩 실습을 병행했다. 단순한 프로그래밍 학습을 넘어, 기술이 금융과 일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로 탐색의 출발점으로서의 IT 교육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성적이나 선발이 아닌 ‘접근성’이었다. IT 교육 경험이 적은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고,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IT 기술을 어렵고 먼 영역이 아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하나로 인식하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 과정에서는 기술 직군에 대한 소개와 진로 사례도 함께 제공됐다.
기업의 사회공헌, 금융을 넘어 교육으로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해 왔다. 이번 기부 역시 금융 취약계층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 효과와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래 세대의 선택지를 넓히는 일”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IT 기술 분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은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직 닿지 않은 기회다.
이번 기부는 그 간극을 조금 좁히는 선택이었다.
교실에서 시작된 코딩 한 줄이,
언젠가 누군가의 진로가 되고 삶의 방향이 될 수 있다.
금융회사의 기부가 교육으로 이어질 때, 변화는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