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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기록적 폭우에 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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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기록적 폭우에 또 기부

산타뉴스 성 연주 기자
입력
“희망브리지에 5천만 원, 누적 10억 원 넘겨”

 

전국적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대한민국이 깊은 상처를 입은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또다시 선행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7월 18일, 유재석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의미 있는 행보’ 이상이다. 유재석은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기부자 중 한 사람으로, 그간 보여준 나눔의 행보가 일회성이 아닌 일관된 삶의 철학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기부가 일상이 된 국민 MC”…누적 10억 원 넘긴 유재석의 흔적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누적 기부액 1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아너스쿨)’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너스클럽’은 단순한 금액 기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재난구호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 기부를 실천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자격으로, 유재석은 이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기부는 언제나 조용하고 겸손하다. 대대적인 홍보 없이, 언론 보도도 없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가듯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그가 소속사나 본인의 SNS, 방송을 통해 기부를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협회나 수혜 기관 측의 확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다.

 

코로나19·산불·태풍·수해… 언제나 가장 먼저, 그리고 조용히

 

유재석은 단지 이번 폭우만이 아니라, 강원 산불, 포항 태풍, 코로나19 초기 방역, 경북 집중호우 등 크고 작은 위기 상황에서 매번 선제적으로 기부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던 시기,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던 2020년 초에도 의료진과 방역 당국을 돕기 위한 긴급 기부를 실천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이 무너진 취약계층을 위해 반복적으로 도움을 보냈다.

 

이러한 지속성과 타이밍은 단순한 ‘기부’라는 행위 그 자체보다 훨씬 큰 울림을 남긴다. 유재석의 선행은 금액보다도 그 맥락과 진정성에서 더욱 강력한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 재정도 책임져”…동료들의 증언으로 드러난 또 하나의 진심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한 김학래 코미디언협회장은 유재석에 대해 또 다른 ‘미담’을 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유재석이 협회 재정을 조용히 책임지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하면서도 절대 티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함께 언급된 박명수, 안영미 역시 매년 1,000만 원 이상 후원하며 협회 운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재석은 공적 영역은 물론, 동료 코미디언 공동체 내부에서도 헌신적인 뒷받침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 “행동이 인격을 증명한다”

 

유재석은 단순히 ‘잘생긴 말’을 하는 연예인이 아니다. 그는 사회의 약자, 피해자, 이웃을 위한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말은 기부라는 실천을 통해 사회 곳곳으로 퍼져간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그의 행보는, 지금처럼 사회적 신뢰가 중요한 시대에 더욱 큰 상징성과 무게감을 갖는다.

 

대중들은 유재석을 일컬어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를 쌓아온 사람”, “기부가 생활이 된 진짜 어른”,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라고 부른다.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결국 ‘기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만든다. 진정한 기부는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곳을 향한 조용한 손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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