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볼키스가 7천800만원의 기부로…소아암 가족 향한 ‘아미’의 응답, BTS 지민
![지민이 난치병 아동 에게 볼키스를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 히어로즈 포 칠드런 SNS]](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819/1787074235626_370301610.jpg)
짧은 만남 세계로 확산…팬들은 5만5천 달러 기부로 화답
환아와 가족 지원으로 이어진 팬덤의 움직임…공연장의 장면이 나눔으로
공연장의 시선이 객석의 한 소녀에게 쏠렸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공연 도중 소아암 투병 중인 올리비아를 찾아가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이 온라인에 퍼진 뒤 세계 각국의 ‘아미(ARMY)’가 기부에 참여하면서 약 7천8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올리비아는 자선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 등의 지원으로
다른 소아암 환자 4명, 가족들과 함께 VIP석에서 공연을 보고 있었다.
지민은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올리비아를 품에 안았다. 볼키스에 이어 작은 선물도 건넸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에 소녀는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고, 공연 후 “놀라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팬들의 후원이 잇따랐다. AP통신에 따르면 ‘히어로즈 포 칠드런’에 전달된 기부금은
5만5천 달러에 달했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암을 앓는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치료 과정에서 가족이 겪는 경제적·생활상의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단체 측은 올리비아가 당시의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BTS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팬들의 후원은 이날 공연에 초청된 아이들을 넘어 다른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알링턴 공연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한 지민의 스타일링도 주목받았다.
지민은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적·청색 헤어피스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착용했다. 현장 스태프도 SNS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사진을 올리며 연출 취지를 알렸다.
BTS는 정규 5집 ‘아리랑’을 중심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이어진 이번 장면은 스타와 팬덤의 영향력이 실제 기부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민과 올리비아의 짧은 만남은 공연장을 넘어 세계 팬들에게 전해졌다.
팬들은 그 장면에 기부로 답했다.
객석에서 시작된 몇 초의 만남이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