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여행기
옛 소련(USSR,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의 본거지 이자 철의 장막의 핵심인 모스크바(Москва́, 모스크바, Moscow, 모스코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일본 제국주의 왜놈에게 병탄(倂呑)되어 있던 한반도의 국가적 운명을 결정하려는 미소 연합국 정상회담에서, 김일성 북한 공산당을 앞잡이로 하여 신 식민지를 재빨리 구축하겠다는 음흉한 야욕을 감춘 채, 남북한을 양분시킨 주역 스탈린(Ио́сиф Ста́лин, 이오씨프 스탈린).
그가 무려 30 년 간이나 지배하던 소련의 수도 그 모스크바.
일본 천황이 항복 선언을 한 직후 발도 빠르게 로스께 군대를 파견하여 38도 이북 북한 땅을 순식간에 장악해버린 권력의 핵 철의 장막 한가운데 바로 그곳!
공산주의 혁명을 앞세워 학살, 공포, 고문과 KGB로 상징되는 으스스한 흉계로써 위성 국가들을 유린하던 그 회색 도시 모스코우.
1950년 김일성 도당에게 대(對) 대한민국 6•25 남침을 승인하던 크레믈린 궁전이 앉아있는 아! 바로 그 도시 모스크바로, 2018년 9월 10일 삼경 가까운 시간에 나는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찾아 왔다.
한민족을 포함하여 세계 인류 2,000여만 명의 목숨을 죽인 살인마 독재자 스탈린도,
철의 장막의 음산한 소련도 이미 역사의 뒷골목으로 사라지고 없는 이 원수의 땅이지만, 동족상잔(同族相殘)을 꿈에도 잊지 못하던 백의 민족의 두살 배기가 그 전쟁 동안 용케도 죽지 않고 살아난 질긴 목숨을 안고서 고희가 되어 부모님 대신에 그 원흉의 꼴을 보려고 이곳으로 왔으나,
세월은 불소급(不遡及) 이라 그 놈은 만나지도 못하고 하회(下回)를 기다리실 부모님 또한 안 계시니 에헤 도리 없이, 이 땅의 면모나 한 번 살펴 보자꾸나.
가. 이데올로기
![프로이센 왕국 태생의 역사·사회·경제·인문학자, 사상가, 작가, 언론인. 철학·사학·경제학·사회학에 두루 걸쳐 지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공산주의를 체계화하고 마르크스 경제학을 통해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한 분석을 개진하였다.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57472610_313170059.jpg)
비록 시대는 흘러 갔지만 이데올로기가 세계 역사를 바꾼 현장에서, 좁은 식견 이나마 이데올로기를 안 읊조리고 가면 입에 가시가 돋을까 봐 우려되어 몇 자 주절거려본다.
관광이야 이데올로기 캐기야?
![러시아 제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혁명가, 정치경제학자, 정치철학자, 정치인, 노동운동가로 세계 최초의 공산국가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수립했다.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57752006_597616956.jpg)
칼 마르크스 사회주의 이론과 칼 마르크스-레닌 무산계급 혁명의 무대 레닌그라드가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름을 갈아 살아있는 러시아 땅 덩어리.
칼 마르크스는 제 나라 독일을 떠나 남의 땅 크레믈린 궁전 앞 붉은 광장에 석상의 입상으로 떡 버티고 앉아있다. 레닌도 그 광장에 자리 잡은 무덤 빌딩 내에 서로 간에 이웃하여 누워 있다.
두 사람 모두 역사적인 이데올로기 전쟁의 주창자이며 그 이념을 혁명이란 미명으로 실천하는 선구자였다.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섬뜩한 무게를 느낄 수가 있는 대목이다.
엄혹한 18년 박정희 유신 독재와 전두환 일당 신군부 쿠데타 시절에서 러시아, 스탈린, 김일성, 북괴, 사회주의, 공산 주의와 진보 주의 라는 용어들은, 글로 쓰거나 말로 씨부리면 바로 빨갱이로 몰아서는 남산으로 잡아다가 조져 대는 빌미가 되는 금기 이데올로기 파편들이었다.
세월이 바뀌니 그 시절 앞장서서 반독재 투쟁하던 부류는 좌파로 분류(分流)되고, 침묵으로 방관하던 부류는 우파로 치부(置簿)되어, 서로 간에 사생결단 식으로 싸운다(밥도 같이 안 먹는 단다).
그 당시 대부분의 학도들에게 한참 공부할 나이에 사회주의 상징 소련을 알 수 있는 교과서는 아예 없었고, 그 반대로 순화된 영도자(領導者) 찬양론만 난분분 하여 사회주의 공부를 제대로 할 기회가 적었다.
또한 소위 학생 운동을 한 소수는 졸업 후 취직을 하거나 아니면 이데올로기에 대한 공개적 학술 토론을 지도하려고 해도, 학창 시절 투쟁 전력을 신 연좌죄로 굴레 씌워서 조져 대었다.
그러니 돈 벌 길은 없고 먹고는 살아야 하는 지라 소위 진보 주의 이데올로기를 마르고 닳도록 캐고 또 캐는 수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
사람 답게 사는 바른 도리를 다루어야 하는 이데올로기처럼 어려운 주제는 공개적 토론을 거쳐야 제대로 알게 된다.
제대로 못한 공부나 나 홀로 그리고 진영 끼리 공부는 자칫 잘 못하면, 제 눈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 만을 탓하기 쉬운 법이다.
이데올로기는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보수주의 우파에겐 나의 기득권 지킴이가 되고,
혁신과 평등사상을 신봉하는 진보 주의 좌파에겐 독재자의 추억을 회상 시킨다.
두부 한 모는 콩으로 빚은 두부 판의 앞뒤와 좌우를 뚝 자른 토막이다.
좌•우 이데올로기도 두부와 같이 사람 다운 삶 중심의 주제는 같은데, 바라보는 부위에 따라서 생김새가 다르다.
나의 외 눈으로 상대방의 두 눈을 보면, 두부 한 모처럼 두 눈인데도 외 짝인 것처럼 보인다. 이데올로기는 바로 그런 것이다.
러시아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도처에 비능률과 무기력 남겨 놓았다고 한다.
국가 배급의 달콤한 시절을 그리워하는 세대가, 시절이 지나감에 따라서 의외로 많이 있단다.
관광지에는 동상 앞에 영문을 알 수 없는 금을 그어 놓고, 그 금을 넘어서면 호루라기를 부는 직업도 있다. 관광지 궁전에는 입장 표를 받는 여직원이 있고, 그 직원을 감독하는 남자 직원도 있다. 온 국민의 공무원화 완전 고용제의 일 면목이다.
공산주의를 자본주의 경제로 갈아탄 그 본고장에서는, 이데올로기는 별로 다툼이 없는 듯하다.
이 나라에서 돈은 권력이 높을수록 비례적으로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전 인민들이 알고 있단다. 자본주의는 시장 경쟁과 효율성 추구로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는 제도이다.
러시아의 자본주의는 이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각설하고 이데올로기의 발상지(發祥地)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대립이 이미 식었는데, 그 변경(邊境)인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우리끼리 좌우를 나누어 지지고 볶을 것인가?

나. 러시아와 모스크바의 역사
러시아 국토는 지대가 낮으며 북극에 치우치는 북위 55도 45분(서울 37도 54분)에 수도 모스크바가 있다. 모스크바는 모스크바 공국(公國, 공의 호칭을 가진 세습 군주가 통치하는 작은 나라) 기록과 더불어 초기 러시아 역사에 등장하는데, 위엄이 있고 강력한(Majestic and Powerful) 모스크바로 등장한다.
오늘날 러시아는 세계에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지며 60% 이상이 시베리아 냉대 툰드라 불모 지역이다. 국토는 산이 드문 평야 지대이고 가장 높다는 우랄 산맥도 한라산보다 약간 낮다고 한다.
모스크바에서는 가장 높은 지대가 참새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진(참새는 성씨의 하나) 전망대 언덕인데 해발 표고가 무려(?) 200m로서 서울 남산(270.86m)보다 쬐끔 낮다.
비록 국가는 유럽 대륙 소속이지만 역사적으로 모스크바는 유럽보다는 중•북부 아시아 문화권에 속하였다.
역사 기록 초기에 모스크바(고대 러시아어로 조그만 연못이 있는 땅의 의미)공국과 주변의 여러 공국이 몽골 제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오다가, 모스크바 공국은 몽골을 몰아내고 여러 공국을 통일하여 러시아라는 국호를 썼다.
이 나라 로마노프(Романов)왕조의 피터 대제(표토르 차르)의 리더십과 그의 후손 황제들이 제정 러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Russia는 북방 슬라브 민족 땅의 옛 이름 '루시, Rus'의 나라에서 따왔다고 한다.
다. 모스크바의 명소
평지 위에 세워진 이 수도 모스크바는 같은 이름의 모스크바 강이 남에서 북을 보아 투구 형으로 감돌아 나오는 보로비쯔키(Borovitsky) 언덕 위에 크레믈린 궁전을 세워서 이 나라의 위용을 자랑한다. 크레믈린은 성채나 요새라는 의미가 있다.
크레믈린을 중심으로 하여 3개의 환상형(環狀形) 도로가 커다랗게 동심원을 그리며 휘돌고, 방사형(放射形) 도로가 종횡과 상하의 4통8달로 교차하는 도시로서, 서울의 4배에 달하는 면적 위에 1,24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세계 제4대 대도시이다.
공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잘 발달 된 도시이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공장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어간에 있다. 모스크바 도심에는 크레믈린 궁전, 붉은 광장, 7자매탑 빌딩, 대성당, 박물관, 미술관, 유명 극장, 위인 기념관과 크레믈린 국립대학 등의 명소가 있다.
1) 크레믈린 궁전
![크렘린 궁전(러시아어: Большой Кремлёвский дворец)은 모스크바 크렘린 내에 있는 궁전이다. [사진제공 위키백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54143312_148054094.jpg)
16~17세기에 주로 세워진 차르의 궁궐(the Grand Kremlin Palace)과 대성당들(the Cathedrals) 및 20개의 성문에 탑양식의 고딕식 성벽이 큰 삼각형으로 연결되는 구도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궁궐과 성당은 외양 관람만 허용되지만, 聖母昇天寺院(the Assumption Cathedral of the Moscow Kremlin)은 내부 관람도 허용된다.
The Cathedral of the Annunciation(聖母受胎寺院)도 있다. 성모 마리아를 통한 구원의 교리를 간직한 성당이다.
그 교회들의 벽면과 천장에는 이런 교리를 쉽게 설명하는 그림이 빽빽하게 그려져 있다. 조각은 없는데 이를 우상 새김으로 보아 그림만 그렸단다(그게 그건데).
큼직하게 구운 벽돌을 5~9m 높이와 3.5~ 6.5m 두께로 쌓아 올린 성벽이 감싸는 크레믈린은, 모스크바 건축 예술의 기념비로서 러시아의 심장이자 그 위대함의 상징이다.
2) 러시아 정교회━동방 정교회(Eastern Orthodox Church)는 종교개혁 이후 캐토릭과 개신교로 양분된 서구 교회 사회에서 개혁 전과 변함이 없는 교리를 믿는 기독교이다.
그냥 정교회(正敎會)라고도 부른다. 동•서 로마 분리 이후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 제국이 이 교파를 주도하였고, 동로마로부터 정교회를 받아들인 러시아에서 더욱 번창하였다.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러시아 정교회가 자칭 정교회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러시아의 성당은 대부분 러시아 정교회이다.
그 시절 수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지만 황제의 대관식은 크레믈린 대성당에서 개최되었다고 한다.
3) 붉은 광장
![붉은 광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으로,[6] 크렘린과 성 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국립역사박물관에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광장이다.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54446537_676196283.jpg)
아름다운(중세 러시아어 Красная, 크라스나야) 광장, 크라스나야 단어가 현재는 붉은 뜻으로 쓰임에 따라서 붉은 광장으로 부른다.
크레믈린 궁궐 앞은 넓은 광장으로서 대규모 군중 행사가 열린다. 광장 한 켠에 St. Basil’s Cathedral(Kazan의 칸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성당)이 서 있다.
독특한 돔과 가지각색의 칠을 한 장식으로 유명하다. 그 앞에는 칼 마르크스의 석상이 서있다. 모스크바 다른 도심지에는 이슬람교 사원도 보인다.
4) 레닌의 무덤
![레닌 묘(러시아어: Мавзоле́й Ле́нина)는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의 붉은 광장에 있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영묘로, 1953년부터 1961년까지는 레닌과 스탈린의 묘(러시아어: Мавзолей Владимира Ильича Ленина и Ио́сифа Виссарио́новича Ста́лина)로 불렸다.[사진제공 위키백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02/1780353245133_752877517.jpg)
붉은 광장 마르크스 석상 반대편에 혁명가 레닌의 무덤과 그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레닌의 10월 혁명 당시 전 국토의 95%를 정교회를 믿는 지주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그들로부터 토지와 집을 박탈하여 노동자 농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으니, 인민들의 지지가 얼마나 열렬했는지는 이 무덤 건물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그 때 인민들이 받은 아파트는 지금도 대대로 그 자손들이 소유한다고 한다.
천정 부지로 비싼 우리나라의 아파트 값을 생각하면서, 공연히 레닌의 이미지가 공산 독재자로부터 러시아 인민의 구세주로 바뀜은 왠 일일까?
5) 7자매 탑 빌딩━스탈린은 뉴욕의 마천루를 본 따서 모스크바 내에 8개의 높은 탑을 짓도록 하였다. 생 전에 7 개만 짓고 죽었는데, 스탈린의 반대 정책만을 주장하는 후루시쵸프가 나머지 한 개는 중단을 시켜서 지금 7개가 모스크바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정부 건물, 모스크바 국립대학, 호텔과 아파트로 쓰이는 고층 건물 군인데 자매가 들어간 이름이 독특하다.
중세의 고딕식과 바로크식 건축 기법을 적용한, 스탈린식 고딕양식 & 바로크양식으로 불린다.
고딕 기법은 벽체를 높이 세울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수직 첨탑(垂直尖塔)구조로 건물을 높이 세울 수 있는 건축 기법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도 7자매 빌딩의 하나로서 참새 언덕 전망대 맞은편에 높이 뻗어있다.
참새 언덕에서는 모스크바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라. 러시아의 인종━러시아인 90.5%, 우크라이나인 2.4%, 타타르족 1.9%, 유태인 1.5% 기타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우즈벡, 카자흐, 투르크멘, 타지크 및 체첸의 이름을 쓰는 종족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 기타 러시아의 역사는 찬란하다. 특히 톨스토이, 토스토예프스키, 푸쉬킨, 체홉, 솔제니친, 사하로프, 차이콥스키, 유리 가가린과 고르바쵸프 등등 이루 다 헬 수 없는 위대한 인물들이 세계 역사 위에 빛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