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틸로프 캐년과 직박구리

어제 자정부터
또
눈이 내렸습니다.
아마도
계속 내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타오르는 강>의 대본을 수정했습니다.
물론
잠시 시간을 내어
영산강 끝자락에도 다녀왔습니다.

로드 매니저가
미국으로 떠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불편한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지요.
이제
두 달만 더 기다리면 됩니다.
로드 매니저가
사진 몇 컷을 보내왔습니다.
애리조나주
앤틸로프 캐년(Antellope Canyon)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
예술입니다.
매니저의 휴대폰으로는
이런 색감이 나올 수 없습니다.
아마도
딸아이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나 봅니다.

앤틸로프 캐년에
호흡을 맞춰
매니저와 함께 갔던
지리산 피아골의 풍광을 올리려다
직박구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직박구리가
나무 열매나
꽃에서 꿀을 먹는 장면은 수차 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작박구리가
눈을 먹는다는 사실입니다.

앤틸로프 캐니언은 애리조나주 페이지 외곽에 위치한 명소입니다. 오랜 시간 물과 바람의 침식 적용으로 형성된 좁고 깊은 협곡입니다.
이 협곡은 나바호 부족의 땅에 있으며, 방문하려면 반드시 부족의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협곡 안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 명소라고 합니다.
나바호 언어로 '바위 사이로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큐비즘의
미술을 보는 듯합니다.
피카소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
앤틸로프 캐년에
가고 싶습니다.
직박구리야!
눈이
그렇게도 맛있니?
거기에
팥을 뿌리면
무엇이 되는지 아니?
바보야.
너희들의 팥빙수가 되는 거야.




잘
감상하셨나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