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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KAIST와 손잡고 다문화 청소년 위한 과학 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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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KAIST와 손잡고 다문화 청소년 위한 과학 캠프 열어

산타뉴스 안 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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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30여 명 초청해 융합과학 체험 및 멘토링…“미래 인재 양성 지속할 것”

 

GS칼텍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025 KAIST 과학 프런티어 캠프'를 개최하고, 다문화 배경의 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과 진로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GS칼텍스와 KAIST가 체결한 다문화 인재 양성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KAIST 대전 본원에서 직접 캠퍼스를 체험하며, 융합과학(STEM)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과학자의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과학 강연은 KAIST 물리학과 김용현 교수가 맡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실험과 과학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어진 ‘진로 토크 콘서트’에서는 과학 분야에서 실제로 활동 중인 인재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과 동기를 얻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GS칼텍스의 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 출신 KAIST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과 직접 소통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참가 청소년들과의 그룹 활동, 진로 멘토링, 학습법 공유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롤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GS칼텍스는 이번 캠프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성장과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펄벅재단과 함께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강원도 홍천의 다문화 청소년 교육기관인 해밀학교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또래 관계 형성이나 정서 회복이 필요한 다문화 아동을 위해, 예술을 매개로 감정 표현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분야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실질적인 결실로도 나타나고 있다.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성장한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학생은 최근 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1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육상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다문화 배경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국가대표급 인재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한국 사회는 점점 더 다양성이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 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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