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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 한양도성 따라 빛의 향연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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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 한양도성 따라 빛의 향연 펼쳐져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입력
1만 명 운집 속 도심 야간문화축제 본격 시작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밤을 수놓는 대형 빛 축제 ‘서울라이트 DDP 여름’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양도성 성곽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본격적인 여름 문화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첫날 1만 명 운집…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 매료

 

개막식이 열린 첫날, 무려 1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성곽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를 감상했다.

행사장에는 형형색색의 유기적인 형태의 조명 설치물이 대거 등장했고, 여기에 디지털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성곽의 곡선에 빛이 흐르듯 투사되어 한 편의 빛의 서사시를 완성했다.

 

또한 개막 퍼포먼스로는 전통 복식을 입은 무용수가 성벽 앞 무대에서 춤을 추며, 조선의 역사적 공간과 디지털 미래가 만나는 장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관객들은 무대 가까이에서 이를 감상하며 환호했고, SNS에는 실시간으로 현장 사진이 퍼져 나갔다.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빛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여름 야간문화 대표축제

 

‘서울라이트 DDP’는 계절별로 열리는 서울시의 대표 야간 콘텐츠 행사로, 시민들에게 빛을 주제로 한 시각 예술과 도시의 문화공간을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여름 행사는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피어난 디지털 꽃’이라는 주제로, 전통성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강조했다. 실제로 조명 오브제 하나하나가 도심의 곡선과 공간의 스토리를 반영해 배치되었으며, 주변 건물과의 조화 또한 큰 인상을 주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역사적 장소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행보를 지속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야간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매일 저녁,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개막 이후 매일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벽과 성곽 일대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행사 마지막 날은 **다음 주 일요일(날짜 미확정)**로 예정되어 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에 성곽은 낮에만 걷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빛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며 “무료임에도 퀄리티가 높아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행사 개요 요약

 

행사명  :  서울라이트 DDP 여름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 / 서울디자인재단
기간  :  (개막일 기준) ~ 다음 주 일요일까지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 및 한양도성 성곽 일대
관람료  :  무료
주요 콘텐츠  :  미디어파사드, 조명 설치 예술, 전통·현대 융합 퍼포먼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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