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벽을 넘어, AI가 난민의 손을 잡다
![LG CNS, 유엔난민기구에 AI 법률지원 서비스 기부 [사진제공 CNS]](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24/1761255881645_735359223.jpeg)
서울 여의도의 한 회의실에서, 사람을 위한 기술이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길을 냈다. LG CNS가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AI 법률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협력이 아니라, 언어와 제도라는 높은 벽 앞에서 홀로 서야 했던 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LG CNS가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변호사가 AI를 활용해 소장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난민들의 망명 신청서, 면담 기록, 관련 법률 문서 등을 분석하고 자동 번역하는 AI가 각각 협력해, 복잡한 절차를 보다 쉽게 풀어주는 방식이다.
언어의 차이와 제도적 장벽으로 매년 수많은 신청이 기각되던 현실에서, 이번 시스템은 ‘절망과 희망 사이의 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AI 기술이 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감사를 전했고, LG CNS 현신균 사장은 “기술이 사람을 향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적 성취를 넘어, ‘기술의 따뜻한 사용법’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산타의 시선
산타는 이 소식을 들으며 마음 한켠이 환하게 빛나는 걸 느꼈다.
기술은 차가운 기계의 언어 같지만, 오늘은 사람의 마음을 대신해 손을 내밀었다.
언어를 몰라 억울했던 이들에게는 ‘AI’가 통역사가 되어주고, 사회는 그만큼 더 따뜻해진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세상의 온도를 바꾸는 일이다.
산타는 오늘도 믿는다 — 진짜 기술은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곳에서 자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