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에 3억2,500만원 힘 보탠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산악인의 도전정신, 후배들의 미래로
![윤재웅(왼쪽) 동국대 총장과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이 14일 발전기금 기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동국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819/1787081888244_648908165.jpg)
산에서 이어져 온 도전의 정신이 대학의 강의실과 연구실로 향한다.
동국대학교는 지난 14일 서울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발전기금 3억2,500만원을 전달받았다. 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여건과 연구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비롯해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기학 회장과 성가은 사장,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자 동국대 산악부 출신인 이인정 ㈜태인 회장도 함께했다.
대학과 기업, 산악계를 잇는 인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인정 회장의 참석은 이번 기부가 산악계 선후배 사이에서 이어져 온 인연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줬다.
성 회장은 기부 배경을 설명하며 동국대와 산악계의 인연을 먼저 꺼냈다. 그는 “동국대학교에는 이인정 회장님을 비롯해 좋은 선배들이 많다”며 박영석 대장이 남긴 도전정신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기금을 통해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도전 정신과 그 뜻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발전은 물론 연구와 학업을 이어가는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기부는 특정 분야만을 위한 지원에 머물지 않는다. 동국대는 발전기금을 산악부 학생 지원과 함께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여건 개선, 연구환경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억2,500만원이라는 숫자 뒤에는 ‘다음 세대의 도전’이라는 방향이 놓여 있다. 산악인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듯 학생과 연구자에게도 자신의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윤재웅 총장은 성 회장과 영원아웃도어가 산악인과 스포츠계에 보여온 관심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소중한 발전기금이 학교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전달되는 순간보다 이후의 쓰임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배움과 연구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때 발전기금의 가치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동국대가 기금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이날 성 회장은 발전기금 기부증서에 직접 서명했다. 전달식을 마친 뒤에는 대학 관계자와 영원아웃도어 임직원, 산악계 인사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 한 장에는 대학과 기업, 산악계를 이어온 사람들의 인연이 나란히 담겼다.
박영석 대장이 남긴 도전은 산의 기록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계를 마주하고도 앞으로 나아갔던 태도는 후배 세대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는 유산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그 정신이 학생들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과 만났다. 산악계에서 시작된 인연이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는 힘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산을 향했던 도전의 마음이 이제 강의실과 연구실로 향한다.
그 다음 정상은 후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찾아갈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