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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 한민족 정서의 길

서정규 기자
입력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우리 민족의 이름은 배달 겨레 입니다. 배달은 밝달 즉 박달나무()의 이름입니다

단군(檀君) 신화 속의 신단수와 넓은 들 고조선 평양의 민족 뿌리 입니다.

아리랑은 어떤 고개입니까

나를 두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듸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가시리의 길은 어떤 길입니까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선하면 아니 올세라.

 

우리민족은 가시리에서 배어나는 정서를 아리랑으로 엮어내는 사랑

한과 포용의 민족 입니다.

그 민족성에 배어있는 사랑과 한 그리고 포용의 길을 살펴 봅니다.

 

가시리는 붙잡고 싶은 사랑의 길입니다

가시리에서 떠나는 사랑을 붙잡고 싶어 합니다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는데 나를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그러나 끝내는 보내주는 사랑입니다.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선하면 아니 올세라

붙잡아 두고 싶지만 서운하여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고려가요 가시리는 아라리 아리랑 고개로 스며듭니다.

아리랑은 한()과 그리움의 노래입니다

그 속에 한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이 있습니다

아리랑 고개는 단순한 고갯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고향을 떠남 그리고 삶의 고단함을 넘기는 

우리 배달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고난을 견디고 넘어가는 정서 입니다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 속에서 외세의 침략, 가난과 가족 이별을 겪었습니다

아리랑 고개는 이런 고난을 상징합니다. 고개는 결국 넘어갑니다

그런 끈질긴 생명력을 품고 아리랑은 오늘도 우리 가락 속에 앉아 있습니다.

 

아리랑은 슬픔 속에서도 노래하는 흥()의 상징입니다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 등은 매우 흥겹고 힘찬 가락으로 불립니다.

 

가시리와 아리랑은 우리 한민족이 함께 부르는 공동체 노래 입니다.

함께 걷고, 함께 일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노래하며,

함께 고난을 넘어가는 길인 것입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한 아름 따다

가시는 길에 뿌리오리다

 

서정시인 김소월(金素月)은 가시리와 아리랑에 흐르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근대 시로서 집대성(集大成) 하였습니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가시리에서 아리랑으로 그리고 진달래 꽃으로 도도히 흐르는 한민족의 애틋하지만 

숭고한 민초 본위 사랑!!!

 

그러한 우리들의 사랑은 홍익인간(弘益人間) 한민족 얼 속에 녹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와는 다른 민족들도 이런 사랑과 한의 노래가 있어 왔을까요?

불행스럽게도 그들은 노래 대신에 강변(强辯)을 외치고 있습니다.

바로 침략과 착취의 궤변(詭辯)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 제국은 그 길로 전차 군단을 보내서 점령지를 침략하여, 피점령 국가를 노예국으로 부려 먹었습니다. 피지배 노예들의 피땀으로 대규모 영지를 만들고 목욕탕을 지었으며, 국가는 원형 경기장을 만들어 검투사의 죽음에 집단적으로 환호하였습니다.

 

그들의 더러운 피는 후손에게 유전되어,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죽여 없애고 약탈하고 , 아프리카 노예들을 잡아다가 팔아 먹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고 고유의  문명을 파괴했습니다. 바로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 만행 입니다.

 

중국은 어떤가요? 자신들을 중화(中華)라고 스스로 치켜세우면서, 오랑캐라고 부르는 주변국들을 침략하였습니다

고구려를 침략한 수나라와 당나라의 만행 입니다. 청나라의 병자호란 입니다.

 

일본은 또 어떤가요? 10년 대란 임진왜란은 결국 병술 국치(國恥)로 이어져, 우리민족에게 일제 36년의 식민지 족쇄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서도 아직 용서를 빌지 않고 있습니다.

 

AI시대 세상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드디어 K-culture가 세계로 뻗어 나갑니다

BTSK-방산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시리, 아리랑과 진달래꽃으로 사랑, 이별, 한과 포용을 걸어온 우리들 배달겨레의 길은

이제 Global 등촉이 되어 지구를 널리 비출 것입니다.

 

또한 아리랑 인공위성을 타고 우주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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