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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 수익금 1억 원 기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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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모은 따뜻한 마음, 어린이 환자 가족에게 쉼을 선물하다
지난 10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의 ‘스페셜 오픈’ 이벤트 수익금 1억 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이용자 이름으로 기부했다.크리에이터 팡이요(왼쪽), 정혜림 도토리하우스 센터장). [사진제공 넥슨]
지난 10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의 ‘스페셜 오픈’ 이벤트 수익금 1억 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이용자 이름으로 기부했다. 크리에이터 팡이요(왼쪽), 정혜림 도토리하우스 센터장). [사진제공 넥슨]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0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의 ‘스페셜 오픈’ 이벤트 수익금 1억 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회사가 아닌 이용자 이름으로 전달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18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스페셜 오픈’은 ‘메이플 아지트’ 정식 오픈을 기념한 행사로, 21인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해 이용자들과 현장에서 소통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온라인에서는 합동 라이브 방송으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티켓 및 식음료 판매 수익, 방송 조회수, 그리고 넥슨의 추가 지원금이 합쳐져 총 1억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중증 소아환자와 가족을 위한 단기 의료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달됐다. 이곳은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의료·휴식·심리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대학교병원·보건복지부·넥슨재단의 협력으로 설립됐다.


‘도토리하우스’의 정혜림 센터장은 “용사님들의 마음이 담긴 이번 기부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넥슨과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부 전달식에 함께한 크리에이터 ‘팡이요’는 “게임 속 용사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현실에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메이플 아지트’는 서울 강남역 인근 약 200평 규모, 177석을 갖춘 상설 PC방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실내 인테리어와 메뉴, 굿즈 스토어로 구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돼, 게이머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넥슨의 이번 기부는 단지 기업의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선행’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산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움이 사람을 연결하고, 그 연결이 다시 누군가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느꼈다.
게임 속 용사들의 도전 정신이 현실 속 따뜻한 용기로 확장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다.


기부란 거창한 행위가 아니라, ‘함께 즐기며 나누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번 이야기가 증명했다.
산타는 오늘도 그런 마음이 세상 곳곳에서 자라나길 조용히 응원하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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