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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억 성금·현대차 구호차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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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억 성금·현대차 구호차량 투입…

산타뉴스 성 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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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대기업들 발 빠른 대응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 차량 파손, 인명 피해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긴급 구호에 나서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성금 기탁은 물론, 실질적인 현장 지원과 고객 대상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종합적인 복구 활동을 전개 중이다.

 

삼성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수해 복구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등 총 8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1000세트와 임시 거주용 재난 쉘터 300개를 제공할 예정이며, 가전제품 특별 점검과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 해당 차량은 오염된 세탁물 처리는 물론, 침수 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장 실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침수 피해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을 위해 수리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수리가 완료된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차량 복구 후 청결 관리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방면의 지원을 마련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와 한화그룹 역시 각각 2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며 재난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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