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기억한 성종태 회장의 뜻”…재일동포 기부로 일본 첫 한국학 싱크탱크 문 열었다
![성종태 회장 [사진제공 AI생성 이미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626/1782406638727_799724298.png)
한 재일동포 사업가가 남긴 오랜 마음이 일본 안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졌습니다.
2026년 6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동포 2세 성종태 알라딘홀딩스 회장의 기부를 기반으로 한 한국학 연구기관 ‘성종태한국연구소’ 설립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연구소는 성 회장이 2025년 한국교육재단에 기부한 신한금융지주 주식 5만 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성 회장의 기부 자산은 재단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한국교육재단은 이를 활용해 일본 내 한국학 연구와 한일 학술 교류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1933년 일본에서 태어난 성 회장은 재일동포 2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차별과 어려움을 겪었고 충분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업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 사업을 시작한 그는 이후 여러 사업을 키우며 일본 사회에서 기반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성공 뒤 그의 관심은 ‘더 가지는 것’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성 회장은 오랜 기간 장학사업과 교육 지원을 이어왔고, 재일동포 학생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써왔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성종태한국연구소는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젊은 연구자들이 교류하는 학술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대 소장은 재일동포 2세 역사학자인 이성시 와세다대 명예교수가 맡았습니다.
태어난 곳은 일본이었지만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던 성종태 회장.
그가 오래 품어온 마음은 이제 한 사람의 기부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미래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