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KAIST서 열린다

KAIST 대학은 중앙일보, 서울대와 공동으로 제4회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STARTUP NATION KOREA 2025)’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대전 KAIST 본원 KI빌딩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R&D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대학, 연구기관, 투자자, 창업가, 언론, 학생 등 다양한 창업 생태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2년 서울대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올해는 우리 대학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혁신창업 클러스터의 길’로, 세계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떠오른 미국 보스턴, 중국 제1의 혁신 중관춘 등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트 사례처럼, 한국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창업 클러스터를 제대로 육성해 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혁신창업 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1일차
첫날 오전에 사전행사로 이지훈 강원대 교수와 임문택 본부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이 서울 홍릉과 대전 대덕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본행사와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업-신진연구자 네트워킹 데이’도 준비됐다.
첫날 개막식은 중앙홀딩스 홍석현 회장의 개회사, KAIST 이광형 총장과 서울대 유홍림 총장의 환영사, 이재명 대통령 축사(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대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측의 축사 등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LabCentral) 회장, 류더잉 베이징대 혁신창업학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을 주제로 대담회가 진행된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요하네스 회장, 류 원장, 임문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한종탁 대전시 기업지원정책과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혁신창업 공모전 시상식
첫날 오후에는 혁신창업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혁신창업대상(9점), 혁신창업도전상(3점), 혁신창업생태계 공로상(1점) 등 3개 부문, 13개 시상이 대폭 확대됐다.
먼저 ‘혁신창업대상’에는 리벨리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큐어버스(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크립토랩(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세미파이브(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솔리비스(한국경제인협회 회장상), 메디컬아이피(KAIST 총장상), 셀렉트스타(서울대 총장상), 블루타일랩(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내일테크놀로지(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 등 9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혁신창업 도전상’(창업 3년 미만)에는 파네시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하이퍼엑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워터트리네즈(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 3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또한 처음 제정된 ‘혁신창업 생태계 공로상’에는 한국과학기술지주(중앙홀딩스 회장상)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올해 공모전에는 작년에 비해서 AI·바이오·반도체 등 글로벌 수준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했으며, 특히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혁신창업 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2일차
둘째 날(11일) 1부에서는 KAIST, 서울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추천한 8개 스타트업의 IR 피칭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안태욱 KAIST 창업원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아 △박대희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조영수 창업진흥원 기획조정실장 △IR 발표 스타트업 김규남, 박지민, 정경진 대표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 대표 등 산‧학‧연‧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업 생태계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오후에는 KAIST 학생창업기업 사례소개 특별세션이 마련되어 △클라썸(CLASSUM) △스모어톡 △이너시아 △오인스(OINS)가 KAIST 학생창업가의 창업 도전 여정과 성과를 직접 발표한다. 청년 창업가들의 사례 발표는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PEN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럼(Investor’s Reverse Pitch)’도 열린다. 미국, 중국, 홍콩 등지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벤처캐피털 전문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투자 전략과 글로벌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KAIST 창업원이 주관하는 이노폴리스 캠퍼스 랩 스타트업 세미나에서 송명수 펜벤처스 대표가 글로벌 CVC와의 협업을 통한 딥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주제발표가 진행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참가자들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장도 마련된다. 이날 오전에는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AI·딥테크 성과 확산’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병행해 진행한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대한민국이 혁신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창업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창업 클러스터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는 연구성과를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힘써왔다”며 “KAIST와 함께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창업국가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창업과 산업으로 연결해 한국형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국제포럼이 한국형 창업 클러스터 모델을 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혁신 스타트업 전시 행사
국제포럼이 열리는 KAIST 빌딩 1층에는 혁신 스타트업 전시회도 열린다. 혁신창업 공모전에 뽑힌 13개 스타트업들의 전시 부스 외에도, 서울대와 KAIST 등 참여 기관을 통해 선발된 23개 혁신 스타트업들도 만나볼 수 있다.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충청북도청, 펜벤처스, 한국과학기술지주, 대덕넷이 후원한다. 또한 이번 포럼은 유튜브와 홈페이지(www.snkforum.co.kr, www.joongang.co.kr)를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