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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승화썬크루즈 대표, 강릉아산병원에 1억 원 기부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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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필수의료 지키는 데 보탬 되길”…누적 기부액 33억 원 넘은 지역 기업인의 선택
박기열 대표, 강릉아산병원에 1억 기부 [사진제공 강릉아산병원]
박기열 대표, 강릉아산병원에 1억 기부 [사진제공 강릉아산병원]

 

정동진에서 호텔을 운영 중인 박기열 승화썬크루즈 대표가 2026년 1월 7일, 강원·영동권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강릉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원발전기금으로 조성돼 필수 의료 인력 확충과 진료 시스템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같은 날 강릉아산병원에서 열렸으며, 유창식 병원장과 박 대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병원 측은 “지역민이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직접 나선 첫 사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강릉아산병원은 강원·영동권에서 응급·중증 환자를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의료 환경 변화와 인력 부담 속에서도 지역 필수 의료를 유지해 왔다.


박 대표는 전달식에서 “지역민 입장에서 강릉아산병원은 늘 든든한 존재였다”며
“의정 갈등을 겪으며 이 병원이 홀로 감당해 온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개인적 공감에서 출발했다.
지역 의료 공백이 곧 주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현실을 체감한 뒤, 병원의 지속 가능성을 돕고자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지역 인재 육성, 재난 복구,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33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유창식 병원장은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필수 의료를 지켜나가겠다는 연대의 실천”이라며
“강원·영동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향후 필수 의료 인력 확보, 응급·중증 진료 환경 개선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 의료는 멀리 있는 제도가 아니라, 위급한 순간 가장 가까이 필요한 안전망이다.
이번 기부는 거창한 선언보다 구체적인 필요를 향한 선택이었다.
한 지역 기업인의 판단이 병원의 숨을 조금 더 길게 만든다.
그 여유는 결국 환자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의료를 지키는 일에 지역이 함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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