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1,278명의 목소리로 만든 620권…시각장애인 책길 넓힌 캠코
![정정훈 캠코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개최된 '그림해설 오디오북 시즌 12' 전달식에서 김재룡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왼쪽 여섯번째), 민병덕 국회의원(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캠코]](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916/1789507083273_634075335.png)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2 전달식을 열고 새로 제작한 소리책 50권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캠코 임직원과 국민 재능기부자 120여 명이 목소리를 보탰다.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녹음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참여자들이 약 7개월 동안 책을 읽어 녹음했고, 이후 3개월간 검수와 편집을 거쳐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완성됐다.
올해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2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제작된 소리책도 지난해 40권에서 올해 50권으로 10권 증가했다. 완성된 책은 웹정보 플랫폼 ‘MAC(Media Access Center)’, 모바일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ARS 소리샘 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캠코 직원과 국민이 직접 책을 읽어 시각장애인의 독서를 돕는 재능기부 사업이다. 베스트셀러와 인문학 도서 등을 음성으로 제작해 책을 눈으로 읽기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시작은 2014년이었다. 올해까지 12년 동안 녹음에 참여한 재능기부자는 모두 1,278명, 캠코가 제작해 기증한 소리책은 620권에 이른다. 한 해 한 해 쌓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600권이 넘는 책으로 남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정훈 캠코 사장과 김재룡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민병덕 국회의원, 재능기부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캠코는 오는 10월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3에 참여할 국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