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 자격증으로 이어낸 특별한 선행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929/1759096084078_956973567.jpeg)
배우 조재윤이 자신의 능력을 세상과 나누는 특별한 선행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그는 단순히 연기를 넘어, 보유한 다양한 자격증을 실제 삶의 현장에서 활용하며 이웃을 돕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1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해온 베테랑 배우 조재윤이 출연해, 배우로서의 열정과 함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12개의 자격증, 그리고 끝없는 도전
조재윤은 이날 방송에서 배역을 준비할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즐긴다며, 지금까지 무려 1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목록은 한식 조리사, 대형 트레일러, 긴급 자동차, 보트, 선박 조종, 굴착기, 카레이싱 등 다채롭다. 그는 현재 헬리콥터 자격증까지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제 삶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연기에 필요한 준비를 위해서였지만, 이 자격증들은 단순한 종이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그냥 소장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는 직접 쓰인다”고 말했다.
고성 산불 현장에서 발휘된 ‘굴착기 자격증’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이야기는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당시의 경험이었다.
조재윤은 “굴착기 자격증으로 불탄 집을 정리하고 복구 작업을 도왔다”고 전하며, 대형 재해 앞에서 배우가 아닌 한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긴급구호 활동에 자원해 직접 현장에 참여한 그의 진심 어린 행동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현재 조재윤은 시청률 18.1%를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요리사 당백룡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배역을 위해 중국어, 요리, 무술까지 연습했다는 그는 “특별 출연이지만 출연료도 줄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 속에서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듯, 삶에서도 그는 늘 도전과 나눔을 선택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자격증을 준비하고, 때로는 불탄 집을 정리하며 이웃의 슬픔을 덜어주었던 그의 모습은 배우라는 직업 이상의 울림을 준다.
따뜻한 울림으로 남는 삶
조재윤의 이야기는 ‘배우로서의 성공’보다 ‘사람으로서의 진심’이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드라마 속에서 요리사로, 무술가로 변신하는 그는 실제 삶에서는 굴착기 기사이자 봉사자로, 또 끊임없는 도전자로 살아가고 있다.
화면 속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빛을 내는 그의 행보는, 우리가 잊고 있던 ‘작은 용기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