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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치료의 현장에 남긴 1억 원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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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발전·환자 지원 기금 전달…3년째 이어진 의료 나눔

 

이종석 [사진제공 에이스팩토리]
이종석 [사진제공 에이스팩토리]

 

배우 이종석이 연말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025년 12월 30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종석은 병원 발전 기금과 취약계층 환자 지원 기금으로 각각 5000만 원씩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치료·수술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의료 현장을 향한 꾸준한 관심의 연장선이다. 이종석은 2023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24년에도 어린이와 취약계층 환우를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같은 병원을 통한 기부만 3년째다.


병원 측은 후원금이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과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에 쓰인다고 밝혔다. 단순한 성금 전달이 아니라, 치료의 질을 높이는 구조적 지원이라는 설명이다.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을 줄이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이종석의 나눔은 의료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자립준비 청년 지원, 의료 단체 후원, 국제구호개발 NGO 기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재해 구호 단체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국가적 재난에도 힘을 보탰다.


이 같은 기부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기보다, 매년 반복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소속사는 “이종석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시점에 조용히 지원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공개 여부보다 실질적 효과를 중시해 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종석은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 활동과 별개로 이어지는 나눔 행보가 연말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기부는 금액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이종석의 선택은 치료가 필요한 자리로 향했다.
지속적인 지원은 의료 현장의 불안을 줄인다.
조용한 반복이 신뢰를 만든다.
연말의 온기는 그렇게 현장에 남는다.

전미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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