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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을 살릴 열쇠, 학부모가 쥐고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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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학부모가 학교를 바꾼다
무너진 교실을 일으켜 세울 마지막 열쇠는 결국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학부모의 따뜻한 참여와 성숙한 신뢰 속에 있다.

무너진 교실 살릴 열쇠, 학부모가 쥐고 있다

 

학부모의 참여와 신뢰가 교권을 살리고 학교를 다시 세운다

 

[산타뉴스]
최근 학교 현장은 교권 추락과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 교사들의 교육활동 위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수업보다 민원 대응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학생들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권 회복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계에서는 “법만으로는 무너진 교실을 살릴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시 세우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 그리고 교육에 대한 신뢰입니다.

 

 

교권은 교사만의 권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이기도 하다

 

교권은 단순히 교사의 권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교육의 기본 질서이다.

 

교사가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하지 못하고, 

생활지도를 할 때마다 민원을 걱정해야 한다면 결국 피해는 학생들이 될 것이다. 

수업의 집중도는 떨어지고 교실은 규칙보다 감정이 앞서는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권이 무너지면 학생의 학습권도 함께 흔들린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학부모의 신뢰가 건강한 학교를 만든다

 

오늘날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교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때로는 자녀의 말만 듣고 학교를 판단하거나, 

교사의 교육적 판단보다 부모의 요구를 우선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학교 역시 학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은 교사와 부모가 서로를 의심하는 관계가 아니라, 

아이를 함께 키우는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학부모가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며 신뢰를 쌓아갈 때 

비로소 교실은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참여하는 학부모가 학교를 바꾼다

 

교권 회복은 교사를 보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학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육봉사활동, 독서지도, 진로체험 지원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할 때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가 된다.

 

실제로 학부모 참여가 활발한 학교일수록 학교폭력 발생률이 낮고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부모가 학교를 이해할수록 교사의 어려움도 공감하게 되고, 

학생들 역시 학교와 가정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교육은 학교 혼자만의 책임도, 가정만의 몫도 아니다.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할 때 가장 큰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교육공동체 회복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문화는 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교사가 학생을 믿고, 학생이 교사를 존중하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때 교육은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교육의 성과를 입시와 성적으로만 평가해 왔다. 

이제는 관계와 신뢰, 협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무너진 교실을 살리는 일은 새로운 법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학부모가 학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때, 

교사는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학생은 안전하고 행복한 교실에서 꿈을 키울 수 있다.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데 달려 있다. 

무너진 교실을 일으켜 세울 마지막 열쇠는 결국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학부모의 따뜻한 참여와 성숙한 신뢰 속에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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