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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고려대 공과대학에 10억 기부…“전력기술 미래 키우는 투자”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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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대표 “산업 발전엔 대학·기업의 협력이 핵심”…모교에 감사 뜻 더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지난 20일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원 총장이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고려대]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지난 20일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원 총장이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고려대]

 

산일전기주식회사가 20일 서울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기부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장길수 공과대학장, 그리고 기부자인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가 참석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 공학대학원 전기공학 과정 출신이다.
그는 “전력 산업 기술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대학이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공과대학의 연구 인프라 확충과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우선 사용될 계획이다.
고려대는 전력·에너지 분야 국제 공동연구, 실험·장비 개선 등을 통해 산학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과 대학 간의 장기적 협력 모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일전기의 이번 기부는 산업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교육 현장에 되돌려주는 선순환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 기반 산업에서 기업이 대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기업의 선택이 미래 기술의 토양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결국 산업과 사회 전체의 성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 뉴스를 훑어보는 산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는 누군가가 받은 배움을 다시 미래 세대에게 나누려 할 때 세상에 작은 불빛이 생긴다고 믿는다.


기부증서를 들고 선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더 밝아질 연구실과 강의실을 그려본다.
산타는 ‘이런 결정이 또 하나의 선물’이라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전미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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