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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만삭에도 따뜻한 나눔

산타뉴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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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부모 가정을 위한 1억 원 기부와 특별한 약속
[사진제공 이시영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이 또 한 번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최근 둘째 아이를 기다리는 만삭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 진심 어린 기부와 새로운 도전

 

이시영은 9월 26일 개인 계정을 통해 “몇 해 전부터 한부모 가정을 지원해 왔지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고 따뜻한 지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초부터 계획해온 프로젝트를 이제야 시작하게 됐다며, 1억 원의 후원금을 한부모가족후원회에 전달하는 모습과 기부증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노후된 주거 공간 정비, 생활가구·가전 교체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약속하며 “예쁜 집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리어 및 가구 업계 대표들의 동참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용기 있는 선택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올해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밟으며 파경 소식을 알렸고, 현재는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둘째를 준비하고 있다.

둘째 임신은 더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결혼 생활 중 진행한 시험관 시술로 보관해둔 배아를 폐기하지 못하고, 결국 직접 이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생명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 따뜻한 응원 속, 빛나는 모성

 

만삭의 몸으로 기부 현장에 선 이시영의 모습은 큰 감동을 전했다. 육아와 출산 준비라는 개인적 과제 속에서도,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한부모 가정을 먼저 돌아보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보여준다.

 

그는 현재도 SNS를 통해 출산 준비 과정을 차근차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용기, 그리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어우러져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고 있다.

 

이번 선행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한부모 가정의 일상과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아이와 함께 또 다른 출발선에 선 이시영의 따뜻한 걸음은,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울림이 될 것이다.
 

 

 

안성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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