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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억원으로 지역을 품다…상생의 길 넓히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김영택 기자
입력
교육부터 복지·환경까지 꾸준한 사회공헌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에 연 20억 기부 "상생 최우선" [사진제공 온산제련소]

울산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책임 실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에 연 20억 기부 "상생 최우선" [사진제공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에 연 20억 기부 "상생 최우선"     [사진제공 온산제련소]

울산에 뿌리를 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연간 약 2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을 지역에 환원하며 취약계층 지원, 인재 육성, 환경 보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곳을 꾸준히 살피며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교육과 환경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이러한 활동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며 객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미래 인재 육성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을 누적 7억원 기탁해 첨단 강의실 조성과 이차전지·신소재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임직원 AI 스마트 공정 교육 협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도 학교발전기금을 꾸준히 전달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기탁액은 18억4천500만원에 이른다. 

해당 기금은 온산제련소 인근 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초록우산에는 매년 8천만원 상당을 후원하며 이주배경 아동의 문화체험과 진로교육, 한글교육 사업을 돕고 있다.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 현장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가 더해진다.


여름철에는 폭염 취약계층에게 삼계탕과 김치, 여름이불을 전달하고 복지관 경로식당에는 

쌀과 반찬을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생명나눔 활동도 꾸준하다.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매년 두 차례 진행하며 

헌혈증 기부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도 함께 이어간다. 

행사에는 회사가 울산혈액원에 기증한 전용 헌혈버스가 활용되고 있다.


환경을 위한 실천도 생활 속에서 이어진다.


울주군 평동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정화활동을 펼치고, 

대왕암공원에서는 플로깅 봉사를 진행했다. 

멸종위기 곤충 복원사업에는 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울산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에도 1억원을 기부했다.


사용하던 근무복을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제작해 여성 취약계층에게 생리대와 함께 전달하는 활동도 눈길을 끈다. 자원순환과 복지 지원을 하나의 실천으로 연결한 사례다.


재난 앞에서도 지역과 함께했다.


지난해 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도 5억원과 생수 4만병을 지원했다. 울산소방본부에는 1억원 상당의 공기살균정화기 39대를 전달해 현장 소방공무원의 건강 관리에도 힘을 보탰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누적 19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울산 지역 180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향토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앞으로도 책임 있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생산량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지역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꾸준한 실천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가치가 된다. 울산 곳곳에 남겨진 이런 발걸음은 숫자보다 오래 기억될 기록이 되고 있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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