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장애인사업장 물품 구매해 지역사회 기부
![OIL 울산공장은 22일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8,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세걸)에 기부했다. 왼쪽부터 김형주 울산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S-OIL 박성훈 상무, 이준호 온산읍장)[AI생성이미지]](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0824/1755985138635_541574105.png)
에너지 기업 S-OIL 울산공장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또 한 번 나눔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울산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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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만 원 상당 물품 구매…복지시설에 순차 지원
S-OIL은 지난 22일 열린 ‘2025 장애인 표준사업장 물품 전달식’을 통해 총 8300만 원 규모의 문구세트, 쿠키세트, 건강 차 등을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해당 물품은 협의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장애인 거주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매월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8월에는 울산 온산 지역 내 10개 사회복지시설이 첫 수혜처가 됐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나눔의 선순환
S-OIL과 인연을 맺은 브라보비버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목표로 설립된 표준사업장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문구류, 식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S-OIL은 2024년 9월, 단순 거래 관계를 넘어 브라보비버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장애인 일자리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상반기에는 이곳에서 제작한 문구세트를 구입해 서울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물품 전달 넘어 사회적 가치 확산
박성훈 S-OIL 상무는 “이번 지원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확산되는 나눔
이번 사례는 S-OIL이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사회 부문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 기업형 복지 모델이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동시에 생산 활동에 참여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복지 관계자는 “기업이 구매자로 참여해 생산품의 판로를 보장하는 방식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상생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걷는 기업
S-OIL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장애인 고용 안정 → 물품 생산 →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이러한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확산될 경우,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