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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자카르타 국제대학에 10억 원 기부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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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부족 해소 나서…“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부터”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이용규 JIU 설립자 (사진 애터미)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이용규 JIU 설립자 (사진 애터미)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JIU)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신규 학생 기숙사 건립에 사용된다. 애터미는 23일, 입학생 증가로 주거 공간이 부족한 JIU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의 목적은 분명하다.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머무르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JIU는 최근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교실을 기숙사로 전환해 운영할 만큼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애터미의 기부금은 제2 기숙사 건립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된다. 새 기숙사는 연면적 405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올해 7월로 계획돼 있다. 현재 1개 동에 의존하던 기숙사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지원은 양측의 오랜 인연에서 출발했다. 애터미와 JIU는 종교적·교육적 교류를 통해 관계를 이어왔다. JIU 설립자인 이용규 선교사는 해외에서 교육과 선교 활동을 병행해 온 인물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애터미는 교육을 통한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왔다.


애터미 측은 이번 기부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 인프라는 단기간에 성과가 드러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시설’이라는 구체적 결과로 남기겠다는 취지다.


JIU 측도 기대를 전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더 많은 학생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유학생과 지방 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부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어디에 닿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교육의 시작은 강의실이 아니라, 학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다. 숫자로는 10억 원이지만, 그 효과는 수백 명의 일상으로 이어진다.


기숙사는 잠을 자는 공간이다.
동시에 하루를 준비하고 정리하는 자리다.
안정된 거처는 배움의 속도를 바꾼다.
이번 기부는 건물 하나를 짓는 일이 아니다.
학생들의 시간을 지켜주는 선택이다.

진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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