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뱅크잇’으로 4억 원 사랑 모은다
![은행연합회 [사진제공 은행연합회]](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03/1762180107603_170815467.jpg)
은행연합회가 올해도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나눔 릴레이’를 시작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총 4억 원 규모의 백미 기부를 목표로 하는 온라인 펀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이뤄지며, 12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은행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의 일환이다. 2006년 첫 발을 뗀 이래 올해로 20년째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전국의 38만여 가구에 약 132억 원 상당의 백미와 생필품을 전달하며, 금융권의 따뜻한 손길을 전해왔다.
‘뱅크잇’에서는 기부가 더욱 친숙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용자가 플랫폼 내 모금 페이지에서 ‘좋아요’나 ‘공유하기’를 누르면 각 1만 원, ‘댓글 작성’을 하면 2만 원이 은행권의 기부 재원으로 적립된다. 국민의 클릭과 마음이 쌓여 목표액 4억 원이 달성되면, 해당 금액은 백미로 전환되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은행권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금융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연결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좋아요 한 번, 댓글 한 줄이 모여 누군가의 겨울 밥상에 온기가 되어 닿는다는 사실은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을 다시금 일깨운다.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 누군가의 클릭이 누군가의 한 끼로 바뀌는 세상, 그것이 바로 연말의 기적 아닐까.
은행이 쌓은 신뢰가 이제는 나눔의 형태로 이웃에게 흘러간다.
화려한 광고도, 복잡한 절차도 없다. 단지 ‘좋아요’ 한 번이면 충분하다.
산타는 이런 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선물은 멀리 있지 않다. 마음이 움직이는 그 순간, 이미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또 한 번의 ‘좋아요’가 작은 희망의 불빛이 되어 켜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