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홍콩도 제쳤다…서울 4년 연속 '이 도시' 1위로 선정”

서울이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글로벌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주관하는 *더 트래지스 어워드(The Trazees Awards 2025)*에서 서울은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Favorite Worldwide City)’ 부문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약 80만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전통과 현대, K-컬처로 빛나는 도시 매력
서울이 연속 수상한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확산된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문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 풍경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 ▲글로벌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의 경쟁력 등이 꼽혔다.
특히 최근 K-팝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삼으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도시 이미지가 각인됐다.
서울의 국제적 경쟁력
서울은 이번 수상 외에도 다양한 국제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선정)‘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수상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국제협회연합 발표)
이처럼 서울은 관광·문화·비즈니스 전 분야에서 세계적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가운데, 서울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가 MZ세대의 트렌드 감각에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이 문화·예술·비즈니스가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도 “서울은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포괄하는 도시”라며 “4년 연속 최애 도시 1위는 서울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세련되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