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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반 관람 종료…7월 31일
산타뉴스 김 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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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수많은 시민 몰려

2025년 7월 31일, 청와대 일반 관람이 종료되며 마지막 날을 맞은 청와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뿐 아니라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자 방문한 이들까지 더해져 북적이는 인파가 이어졌다.
대전 대덕구에서 가족과 함께 청와대를 찾은 김안태 씨는 “청와대를 꼭 보고 싶어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와보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더라”며 “운이 좋게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앞은 휴대폰과 카메라를 든 시민들로 붐볐다.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 친구와 함께한 청소년들, 그리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혼자 방문한 이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관람을 추억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 열기는 식지 않았다. 그늘에서 부채를 부치며 대기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이 오갔다.
청와대는 2022년 일반 개방 이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이번 7월 31일을 끝으로 관람이 종료되었다. 추후 재개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한편, 마지막 날의 청와대는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의미와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김 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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