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억의 나눔, 함께 걷는 따뜻한 길
![이주용 명예회장(오른쪽)과 최기주 여사. [사진제공 KCC오토그룹]](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24/1761255736694_125570609.jpeg)
서울 염창동 KCC오토타워에서 열린 한 행사장. 그곳에서 단순한 기업행사 이상의 온기가 피어올랐다.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이 함께한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발족식 현장에는 이주용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의 조용한 미소가 있었다.
부부는 직원 복지를 위해 사재 12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하며, 이미 사회 곳곳에 나눔을 이어온 긴 여정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 회장은 1985년 종하장학회를 세운 이후 40년 가까이 인재와 지역, 의료와 문화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10억 원, 서울대 문화관 리모델링 100억 원,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건립자금 340억 원 등 그가 걸어온 길은 늘 ‘사람을 위한 투자’였다.
이번에도 그 중심에는 직원과 가족이 있었다. 단순한 복지를 넘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위한 공동기금 설립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KCC오토그룹 관계자는 “2017년 이 명예회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600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했는데, 이번 120억 원을 포함해 이미 812억 원 이상을 나눴다”며 “이는 기업의 철학이자 인간적 약속의 실현”이라고 전했다. 노사 상생 협약식 또한 같은 자리에서 진행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산타의 시선
이 기사를 읽는 산타의 마음은 따뜻하게 젖어든다.
거대한 금액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람을 향한 시선’이다.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마음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불안하게, 내일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힘.
산타는 그런 손길을 ‘조용한 기적’이라 부르고 싶다.
오늘도 세상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게 사람을 밝히는 불빛 하나가 더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