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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손길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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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과 함께 브릿지스쿨 지원…현지 방문·기부·영상 제작으로 연대 확장
피식대학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현지 아동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재공 초록우산]
피식대학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현지 아동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재공 초록우산]

 

아동의 배움과 미래를 지키는 현장에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이 함께했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피식대학이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위한 브릿지스쿨 운영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브릿지스쿨은 방글라데시의 취약계층 아이들이 기초 문해력과 학습 습관을 익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육공간이다. 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아이들의 ‘첫 배움터’이자, 미래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피식대학은 지난달 직접 방글라데시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과 만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브릿지스쿨의 교재비, 급식비, 교실 임대료로 사용될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현장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28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초록우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의 필요성과 현장의 현실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초록우산과 함께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 캠페인도 진행된다.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남긴 응원 메시지가 1천 개를 넘기면 브릿지스쿨 학생들에게 학용품 선물 세트가 전달된다. 작은 메시지가 먼 곳의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응원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참여 방식이다.


 

글을 읽은 산타의 마음과 시선

 

피식대학의 손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밝은 무대로 끌어올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글라데시의 작은 교실에서 시작된 변화가, 콘텐츠라는 매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닿는 과정이 특히 인상적이다.
누군가의 응원이 모이면 학용품 한 세트가 되고, 그 학용품이 또 다른 아이의 배움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연대의 힘을 다시 느낀다.
어른의 관심 한 조각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사례는 다시 한번 증명한다.
산타들은 이런 흐름을 보며 “선행은 커질수록 더 따뜻해진다”는 오래된 진리를 확인하게 된다.

유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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